끝나지 않는 복도
이경준 · 2026년 8월 21일 · 조회 1342024년 12월 24일
솔빛제. 쉽게 말하면 장기자랑, 체험 및 게임 부스를 반마다 하는 학교 축제다.
그 시즌만 되면 학교 각 반과 메인에만 학생들이 모여서 음악실, 미술실 같은 곳이 위치한 곳에는 사람들이 한 명도 없다.
하지만 옛날 어느 형의 이야기에 의하면 음악 선생님의 부탁으로 음악실을 향하게 됐다고 한다. 하필 솔빛제라 사람은 없는 텅 빈 복도였고 밖도 비가 오고 어두워서 으스스한 분위기가 풍기고 있었다. 음악실 문을 열고 어두운 곳에서 선생님이 부탁한 물건을 가지고 밖으로 향한다. 그리고 다시 교무실로 향하려는 순간 귀가 찢어질 듯한 이명이 귀에서 터지고 그 형은 순간 눈을 감으며 비틀거렸다. 그리고 눈을 떴을 때는 아까 분위기와는 다른 화창한 밖과 밝은빛의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눈이 제대로 보이기 시작하자 앞 상황이 제대로 보인다. 복도에 기둥과 창문이 있는 파여 있는 부분이 무한하게 이어진다. 형은 이상한 마음에 복도를 계속 뛰어간다. 하지만 가도 가도 계속 복도다. 멀리서 보면 뭔가 있지만 가도 가도 복도이다. 그리고 창밖에는 평범한 밖이 있지만 형이 위치한 5층보다도 훨씬 높아 보인다. 형은 계속 계속 뛰다가 그 자리에서 멈춰 잠시 기둥에 기대앉는다. 그대로 잠시 휴식을 취한다. 그렇게 몇십 분이 흐른 건지 몇 시간이 흐른 건지도 모르게 앞으로 걸어간다. 하지만 형은 이상함을 느낀다. 그리고 밖을 바라본다. 이건 꿈이다. 형은 그 생각이 들자 갑자기 창문 쪽으로 향하고 창문을 연다. 바람은 불지 않는다. 형이 창문 밖을 확인하려는 순간 갑자기 눈이 떠진다. 일어난 곳은 복도 한복판. 하지만 멀쩡한 복도였다. 근데 밖이 이상하다. 밤이 된 것이다. 형은 그대로 그냥 학교를 떠난다. 폰도 가방도 다 두고.
창작 정보: 이용자 창작 · 생성형 AI 각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