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진짠데.. 5층 융합센터 말이야
희찬 · 2026년 9월 16일 · 조회 16종례하고 매번 융합실 빈자리에 앉아서 혼자 고기만두를 먹는 아이가 있었대.
근데 그 만두가 평범한 만두가 아니라는 소문이 있었거든. 김도 전혀 안 나고 늘 축축하게 식어 있는 고기만두였대. 애들은 그냥 그 애가 특이한 애인가 보다 하고 넘겼지.
근데 사실 그 자리는 오래전부터 이상한 소문이 따라다니던 자리였던 거야. 그 자리를 쓰던 선배가 갑자기 사라진 뒤로 종례가 끝나면 융합실 근처에서 탄내와 진한 고기 냄새가 난다는 소문이 돌았대.
하루는 같은 반 애가 이상해서 종례 끝나고 몰래 융합실 문 뒤에 숨어서 그 애를 지켜봤거든?
그 애가 만두를 그냥 먹는 게 아니었어. 만두피를 쪼개서 고기소를 바닥에 조금 떨어뜨리더니 구석진 어두운 그림자를 보면서 소곤거리더래.
"오늘도 한 점 가져왔으니까… 내일 수행평가 잘 보게 해줘."
그러니까 진짜 거짓말처럼 그림자 속에서 검고 바짝 마른 손이 스르륵 뻗어 나와 바닥에 떨어진 고기소를 집어 갔대. 그러고는 그 애 귀에 대고 서늘하게 중얼거렸다는 거야.
"부족해. 식은 건 맛없어. 따뜻한 걸 가져와."
그 말을 듣고 그 애가 멍한 눈으로 고개를 끄덕이더니 갑자기 문 뒤를 딱 돌아보더래. 숨어서 보고 있던 애랑 눈이 정확히 마주친 거지. 그러면서 입꼬리를 기괴하게 올리고 웃었대.
"선배 다음엔 더 따뜻한 걸로 가져올게요."
놀란 애는 비명을 지르면서 도망쳤고 그 뒤로 융합실 근처에는 종례가 끝난 뒤에도 누군가의 발소리가 들렸대.
근데 소름 돋는 건 뭔지 알아? 그 소문을 확인하러 융합실을 엿봤던 그 애도 요즘 종례만 끝나면 홀린 것처럼 융합실로 걸어 들어간다는 거야.
지금도 종례 끝나고 조용해진 복도를 지나가다 보면 융합실 문 너머로 무언가를 씹는 소리랑 진한 고기 냄새가 흘러나온다고 해
창작 정보: 이용자 창작 · 생성형 AI 각색
표시된 학교는 이야기의 배경으로 선택된 곳이며 실제 사건을 의미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