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의 발소리
나나 · 2026년 8월 21일 · 조회 19모두가 잠든 기숙사 밤에는 항상 오전 2시에 누군가의 발소리가 들린다. 처음엔 경비 아저씨인 줄 알았지만 경비 아저씨는 그 시간에 학교에 오지 않는다고 한다. 과연 이 발소리는 누구 것일까?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한 학생은 발소리가 들리면 자신이 문을 열고 나가 보겠다고 했다. 모두가 말렸지만 그 친구는 괜찮다며 자신만만했다. 그렇게 오전 2시가 되자 다시 발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저벅저벅 소리가 들리자마자 문이 열리는 소리도 동시에 들렸다. 숨을 죽이고 문 밖의 소리에 집중하고 있을 때 갑자기 누군가 문을 노크했다.
그 친구인가 싶어 나는 친구를 불렀다. "너야?" 밖에서는 아무 소리도 들려오지 않았다. 다시 친구를 부르자 똑똑, 그저 노크 소리만 들릴 뿐이었다. 문을 열까 했지만 말없이 노크만 하는 소리가 무서워 이불을 덮고 침대에 누웠다.
다음 날 아침 나는 친구의 방으로 가 문을 두드렸다. 친구는 하품을 하며 아침부터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나는 어젯밤 왜 그런 장난을 했는지 물었지만 친구는 무슨 일인지 모른다는 듯 고개를 갸웃했다. 친구는 어젯밤 일찍 잠들어 방 밖으로 나가 보지도 못했다고 했다. 그 말에 나는 믿을 수 없었지만 친구의 눈은 정말 진실만을 말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 뒤로 나는 오전 2시가 되기 전에는 항상 잠들었다. 누구 것인지 모르는 발소리와 노크 소리를 다시 듣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금도 그 발소리가 누구의 것이었는지는 모른다. 과연 그건 사람이었을까? 아니면 정말 귀신이었던 걸까...
창작 정보: 이용자 창작 · 생성형 AI 각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