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 안 여학생
지글이 · 2026년 8월 31일 · 조회 25친구에게 들은 이야기다. 어떤 학생이 9시 40분에 야자가 끝난 뒤 친구들과 수다를 떨다가 10시 반쯤 자기 반에 이어폰을 두고 온 걸 깨달았다고 한다. 친구들에게 먼저 가라고 하고 그 학생 혼자 반으로 갔다고 한다.
보통 야자가 끝나도 반 안 불만 꺼져 있고 복도에는 불이 켜져 있었는데 왠지 그날따라 5층 불이 다 꺼져 있었다고 했다. 그 학생의 반은 복도 끝에 있어서 가는 길에 다른 반 교실 문 중간에 있는 작은 직사각형 창문으로 교실 안쪽이 보였다고 한다. 어두컴컴한 복도를 지나 여느 때처럼 습관적으로 다른 반 안쪽을 보는데 온몸에 소름이 끼쳤다고 했다.
반 한가운데 책상에 목이 이상하게 꺾인 여자 귀신이 우두커니 앉아 있었다고 한다. 학생들은 대부분 교복이 불편해서 체육복을 입는데 그 여자 귀신은 교복을 마이까지 정갈하게 입고 있었다고 했다. 그 귀신을 본 학생은 너무 무섭고 소름이 돋았지만 여기서 도망치면 자신이 귀신을 본 게 티 나서 해코지를 당할까 봐 식은땀을 흘리면서도 본인 반에 가서 이어폰을 챙겼다고 한다.
다시 귀신이 있는 반을 지나갈 때는 절대로 그 창문을 통해 안을 보지 않았다고 했다. 무언가 싸하고 차가운 느낌이 들었지만 아무렇지 않은 척 그곳을 지나쳤고 한 층 한 층 계단을 내려올 때는 다리가 후들후들 떨렸다고 한다. 다행히 그 학생은 무사히 빠져나왔고 그 후로 졸업할 때까지 야자는 물론 학교가 끝나면 부리나케 학교를 빠져나갔다고 한다. 다행히 그 이후 그 귀신을 본 사람은 없었다고 한다. 그래도 늦은 밤에는 학교 5층에 남아 있지 않는 걸 추천한다더라.
창작 정보: 이용자 창작 · 생성형 AI 각색
표시된 학교는 이야기의 배경으로 선택된 곳이며 실제 사건을 의미하지 않습니다.